'이화에 월백하고' '어버이 살아실제' 등 흔히 암송되는 시조들을 모아 엮은 책. 맹사성, 황희, 서경덕 등의 학자들이 지은 양반 시조 뿐 아니라 기생이나 무명씨에 의한 시조 등을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과 함께 수록해 놓아, 시조에 관한 문외한이라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
브레이트 이론과 동양연극과의 관련성을 탐색해본다는 의도를 가지고, 일본의 고전연극 '谷行'(타니코)를 번안한 브레히트의 '긍정자 부정자', 브레히트가 중국 경극을 감명깊게 보고나서 쓴 중국 연극과 소외효과에 대한 연극론 에세이 두 편, 그리고 그가 말년에 중국을 배경으로 집필했던 희곡의 번역과 해설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