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간 교육자로 살아온 이영균의 『개똥지빠귀를 위한 변론』. 더러운 것, 천한 것, 낮은 것, 추한 것, 무식한 것으로 여겨져온 '똥'에 대해 다룬다. 똥과 더불어 살면서 웃고 울고 화낸 우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진실하지 않고, 평등하지 않고, 편안하지 않은 우리 세상을 돌아보게 된다.
곽인화의 수필집『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이 책은 그동안 저자가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2006년 중국에서 간이식수술을 받을 때의 기록과 일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영흥도에서 파마하기’, ‘은행나무’, ‘행운의 어머니는 불운이다’ 등의 수필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