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특유의 개성적인 세계가 돋보이는 「알 수 없는 사람들」. 성적불구자이거나 상습 수음자인 남자와 불감증환자거나 동성애자인 여성이 자살하는 인물이거나 자살한 가족을 둔 인물들로 그려진다. 작가는 이러한 주인공들과 미로와 같은 언어구조를 통해 철저한 고립 속에 놓여진 심리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지연희, 박미경, 김경실, 김수자, 권남희 등 수필가 5인이 인간 본성을 탐색하는 의미에서 '고백'을 주제로 쓴 수필들을 모은 수필집이다. 고백은 '자기를 검증하고 자기에게 좀더 충실하려는 실험정신'이라고 이야기하는 저자들이 각자가 쓴 10편씩의 수필을 묶어총 50여편의 수필이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