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 중국의 두뇌라면 상하이는 중국의 심장이다. 우리 뇌가 멈춰도 살아있지만 심장이 멈추면 바로 죽는다. 중국 대륙에 재화라는 피가 돌게 하는 심장으로서의 상하이를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살펴본다. 오늘날 상하이의 개방적이고 실리적인 성격은 그 역사적 배경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위님한테 난 대체 몇 번짼데요? 일단 부모님께서 1등, 돈이 2등일 테고, 그나마 3등 정도는 되겠지 싶었더니 대뜸 밥을 사랑해요? 그럼 고작 4등?”
과거 자신을 도와주었던 신 대위, 아니 신현정 변호사에게 반해버린 유상록,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유혹 따위 코끝으로 흘러 넘겨버리는데…….